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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욕심의 끝이

보고 싶어.

내 욕심이라는 새장에

널 가두고 싶지 않으니까.

정말 보고싶나?

후회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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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잿더미가 되어

함께 눈 속에 묻힐 거라면,

새장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후회 안 할 것 같아.
두고봐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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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덕스레 굴기 전에

못 이기는 척

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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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내가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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