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00:00 / 04:18


아,
여기 있다.










로즈핀치,
분홍색의 작은 새.
분홍빛의 깃털을
가졌기 때문에
겁이 많고
행동이 빠르다고 해.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탓에
마주치면 행운을 줄 거라는
이야기가 생겼다는군.

너랑
닮았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기에는
너무 잘 보이는걸.














... 행운을
바라본 적은 없지만,
네가 걱정돼.
아니면 네게 행운을
가져다 주기 위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레베스는
새가 아니니까?
별로 무섭지도 않고...
그래도 네가
행운으로 여겨준다면?
행운의 여신이
되어줄 수는 있지.
..여신이 될 것까지 야.
신은 너무 높이 있잖아.
그럼 레베스가 자주 보러
내려와야겠다.
행운을 가지고서 말이야.
그럼 충분하지?

아이, 참.
어쩔 수 없네.

이 새도 사실은
사람을 만나서
무서울 수 있잖아.



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bottom of page